[엠스플뉴스=애리조나]

롯데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2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황재균이 찾았습니다. 옛 동료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타격, 수비 훈련에 임했는데요. 정식 유니폼을 입은 롯데 선수들과 달리,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황재균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훈련하는 황재균이었는데요. 3루에서 펑고를 받는 황재균을 롯데 선수들은 '깍두기'라고 놀리며 훈련장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훈련이 끝난 후 황재균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요. 야구로 치면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은 게 첫 번째 이유"라고 말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황재균은 열흘 후인 17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합니다.

황재균은 "야구 하는건 어차피 같아요. 자신 있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라며 자신의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황재균은 "모난 행동을 하지 않고 팀원들에게 먼저 다가갈거예요.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선수는 버스터 포지"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올 시즌 황재균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당당히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올 시즌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밝힌 황재균의 각오를 엠스플뉴스에서 만나보시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황재균(사진=엠스플뉴스 김원익 기자)

김원익,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스프링캠프 기간을 맞아 MBC SPORTS+와 엠스플뉴스는 [엠스플 in 캠프]란 이름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 미야자키 등 캠프 전역을 현장 취재합니다. [엠스플 in 캠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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