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4일 만의 등판서 호투했다.

오승환은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서 팀이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에 등판해 1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0회 초 선두타자 러셀 마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1사 후 다윈 바니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1-2에서 92마일짜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데븐 트레비스를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현지 중계진은 "오승환은 지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4연전 중 첫 2경기에 나와 예리한 각도의 슬라이더를 던졌고, 상대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었다"고 설명한 후, "오승환은 마운드에서 냉철하고 자신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을 보면 왜 그가 돌부처인지 알 수 있다"고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경기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을 종전 5.59서 5.06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 =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 = 엠스플뉴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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