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수난의 날을 보냈다.

류현진은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이후, 류현진에게 불운이 잇달아 찾아왔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에디슨 볼케스의 91마일짜리 공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공에 맞은 부위가 좋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큰 부상없이 1루에 걸어나갔다.

그 후에도 수난은 이어졌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회 초 1사 1루서 저스틴 보어의 강습타구 때 무릎을 강타당했다. 본인은 괜찮다는 표시를 취했지만,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곧바로 코칭스텝을 호출했고 다저스 벤치의 판단은 교체였다.

이 순간이 이날 류현진의 마지막 투구였다. 총 7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팀이 5-2로 앞선 채 마운드서 내려왔다.

몸 맞는 공 이후 트레이너의 진단을 받고 있는 류현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몸 맞는 공 이후 트레이너의 진단을 받고 있는 류현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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