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경기를 펼친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3타점 경기를 펼친 추신수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모처럼 3타점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5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1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무사 1,3루서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24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타석에선 2루 라인드라이브와 투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경기 중반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팀이 5-5로 맞선 6회 말 2,3루서 추신수는 탬파베이 네 번째 투수 호세 디레온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투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불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팀이 7-10으로 뒤진 8회 말 1사서 또 한 번 디레온을 상대로 90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으로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이틀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18일 이후 오랜만에 3타점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255(157타수 40안타) 6홈런 2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탬파베이가 10-8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탬파베이는 5-7로 뒤진 7회 초 콜비 라스무스의 2타점 2루타와 팀 베컴의 스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해 단숨에 10-7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뒤늦게 추신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한 애드리안 벨트레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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