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6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타석서 빅리그 첫 타점을 올렸던 황재균은 팀이 3-3으로 맞선 6회 말 2사에 등장한 세 번째 타석서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5m짜리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자 이날 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결승타였다.

황재균의 첫 홈런을 지켜본 샌프란시스코 중계진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중계진은 홈런 직후, "황재균 선수, 메이저리그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전한 뒤, "황재균이 꿈을 이뤘다.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중계진은 황재균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대한민국 최초의 선수라고 소개한 뒤, "그가 유명한 선수임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 확실히 증명됐다"고 하며 시범경기때의 맹활약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홈런 상황에 대해선 "홈런으로 연결할 공을 노릴 거라고 했는데, 확실히 황재균의 힘이 장사다.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제대로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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