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날 류현진의 커브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6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동안 7피안타 2실점(1피홈런) 8탈삼진을 기록했다.

9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평균자책 부문서 종전 4.30서 4.21로 낮췄다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3회까지 호투했던 류현진은 4회 안드렐튼 시몬스의 강습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코칭스텝과의 상의 후 계속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6회 말 2사 2루서 등장한 시몬스에게 던진 초구 커브볼이 홈런으로 연결돼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 연속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송재우 해설위원은 "커브를 통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가면서 볼카운트 싸움에 우위를 점하다보니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커브가 낮은 쪽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다보니 타자들이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을 만큼 컨트롤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높은 커브 두 개가 장타로 연결됐다고 언급하만서, "커브볼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 시몬스에게 맞은 피홈런 당시에도 빠른 볼카운트서 커브를 노리고 있지 않았나 싶었을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류현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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