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김현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전날 대타로 출전, 극적인 동점타를 때려낸 김현수(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한 번 벤치에서 대기한다.

필라델피아는 9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김현수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는 전날 마이애미전에서 6-7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여기서 김현수는 마이애미의 카일 바라쿨로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1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당초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김현수는 끝내기 안타의 영웅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2루 주자는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현수는 끝내기 안타가 아닌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김현수는 10회초 투수 헥터 네리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는 연장 15회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강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현수는 이튿날 경기 역시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중견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리스 호스킨스(1루수)-닉 윌리엄스(우익수)-애런 알테르(좌익수)-마이켈 프랑코(3루수)-카메론 러프(포수)-J. P. 크로포드(2루수)-애런 놀라(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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