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테일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테일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다저스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주 일리노이에 있는 리글리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 원정경기서 6-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선 다저스는 앞으로 1승만 더 하게 되면,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양 팀의 첫 득점은 일찍 나왔다. 컵스가 1회 말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바로 다저스가 2회 초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경기를 이끌었다. 테일러는 3회 솔로 홈런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고, 5회엔 3-1로 달아나는 1사 2루서 1타점 적시 3루타까지 터뜨렸다.

테일러의 활약으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6회 초 2사 만루서 투수 다르빗슈 유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나가 1점을 추가했고, 8회엔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과 카일 파머의 희생플라이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 타자 중에선 테일러가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고, 마운드에선 선발 다르빗슈가 7회 1사까지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승리한 다르빗슈는 올해 포스트시즌 2승 째를 올렸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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