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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WBC] 일본야구계 "이대로 한국이 탈락하면 안되는데"

  • 기사입력 2017.03.08 13:02:08   |   최종수정 2017.03.08 1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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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는 일본-쿠바전 야구중계를 하는 도중 한국이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소식을 알렸다. 일본야구계는 한국의 탈락 위기를 '이변'과 함께 세계야구가 평평해지는 과정으로 분석한다(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 TV는 일본-쿠바전 야구중계를 하는 도중 한국이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소식을 알렸다. 일본야구계는 한국의 탈락 위기를 '이변'과 함께 세계야구가 평평해지는 과정으로 분석한다(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엠스플뉴스=도쿄돔]

 

한국의 부진을 두고 일본야구계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2라운드 흥행과 프리미어 12 때 당한 통한의 대역전패를 되갚고자 절치부심했던 일본은 한국의 탈락 위기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예상 밖이다.”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쿠바를 이긴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냉정했다. 호주, 중국, 쿠바와 같은 조인 일본은 쿠바전만 이기면 2라운드 진출이 거의 확실했다. 그래선지 일본은 쿠바전에 사활을 걸었다. 

 

사활을 건 승부였던 만큼 승리의 기쁨도 컸을 터. 그러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장에 등장한 고쿠보 감독은 더 의연한 표정을 지으며 담담하게 선수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그런 와중에 고쿠보 감독의 표정이 바뀐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이 네덜란드에 지며 1라운드 탈락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였다.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가던 고쿠보 감독은 한국의 2패 소식을 듣고서 “예상 밖”이라는 답변을 짧게 토해냈다.

 

한국의 2패를 ‘예상 밖 결과’라고 평한 이는 고쿠보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쿠바-일본전 TV 중계에 해설가로 등장한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역시 한국이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졌다는 소식을 들은 뒤 “이변이 연출됐다”며 놀라워했다.

 

'탈락 위기' 몰린 한국.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내심 바랐던 일본

 

일본 WBC 조직위는 7일 쿠바-일본전에 4만4천908명이 입장해 전석 매진을 이뤘다고 알렸다(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 WBC 조직위는 7일 쿠바-일본전에 4만4천908명이 입장해 전석 매진을 이뤘다고 알렸다(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은 내심 한국이 선전해 12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기 바랐다. 두 가지 이유였다. 먼저 흥행이었다. 

 

7일 1라운드 B조 개막전으로 진행된 쿠바-일본전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도쿄돔 주변은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일본 WBC 조직위 관계자는 “4만4천908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개막전이고, ‘강호’ 쿠바와의 경기다 보니 많은 관중이 들어온 것 같다”며 “쿠바전 승리로 1라운드 B조 흥행에 청신호가 켜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남은 중국, 호주전에서도 만원 관중에 성공할진 미지수”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틀린 말도 아니다. 일본야구계는 사실상 쿠바전으로 1라운드 흥행은 절반 이상 달성했다고 본다. 호주, 중국전은 쿠바전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관건은 쿠바전 흥행을 어떻게 2라운드까지 이어가느냐는 것이다. 일본야구계가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바랐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일본야구기구(NPB) 관계자는 “WBC 최고 흥행카드는 누가 뭐래도 일본-한국전”이라며 “일-한전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도 없다는데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전의 일본 TV 광고 단가는 쿠바-일본전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돔 안팎의 상품 판매도 한-일전이 다른 경기보다 서너 배 이상 많이 팔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TV 시청률은 말할 것도 없다. 참고로 7일 쿠바-일본전 TV 지상파 시청률은 22.2%였다. 일본야구계는 2라운드에서 한국과 붙는다면 30%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한국이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며 일본야구계는 ‘한국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두 번째는 ‘설욕의 기회’였다. 일본은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바 있다. 한국의 기적 같은 대역전으로 일본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것도 ‘일본야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도쿄돔에서 당한 대역전패였다. 

 

일본야구계와 고쿠보 감독은 ‘프리미어 12의 대역전패’를 갚고자 한국에 설욕할 날만을 기다렸다. 그 설욕의 기회로 일본은 WBC 2라운드를 잡았다. 가뜩이나 2라운드가 열리는 무대가 도쿄돔이기에 일본야구계와 고쿠보 감독에게 2라운드 한-일전은 더없이 좋은 설욕의 기회였다. 일본 선수들도 “프리미어 12 때 한국에 당한 패배를 갚아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운 참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리며 일본의 바람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야구계 "'병역 혜택' 당근을 걸지 않아 한국이 무기력한 거 아니냐"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쿠바전 승리 후 인터뷰하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쿠바전 승리 후 인터뷰하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 언론은 한국의 탈락 위기를 ‘이변’, ‘예상 밖 결과’이라는 단어를 쓰며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한국이 어째서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무기력하게 패했는지 분석하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도쿄돔에서 만난 한 일본 기자는 “한국야구계가 이번 대회엔 ‘병역 혜택’이라는 당근을 걸지 않아 한국 선수들이 무기력해진 게 아니냐”며 “병역 혜택이 걸린 대회였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믿는 이가 이 기자만은 아니었다. 일본야구계의 많은 이가 ‘과거 한국의 국제대회 호성적을 병역 혜택 덕분’으로 본다.

 

하지만, ‘프리미어 12’ 우승 때도 병역 혜택은 없었다. 2009년 2회 WBC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병역 혜택이 무시할 수 없는 당근 역할을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동기부여가 됐던 건 선수들의 애국심과 단결력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강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이스라엘, 네덜란드에 실력에서 뒤지며 아쉽게 탈락 위기에 몰렸다.

 

쿠바전을 앞두고 일본 야구팬들이 '야구선수 닮은 꼴'에 선정된 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며 일본의 승리를 다짐하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쿠바전을 앞두고 일본 야구팬들이 '야구선수 닮은 꼴'에 선정된 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며 일본의 승리를 다짐하는 장면(사진=엠스플뉴스 박동희 기자)

 

일본야구계는 한국의 부진 이유로 세 가지 이유를 꼽고 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 팀들의 캠프가 2월 1일부터 시작하며 선수들의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 ‘프리미어 12’ 때와 달리 이번 대회엔 많은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가 합류하며 참가국들의 실력이 좋아졌다는 것.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속한 B조보다 한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타이완이 조를 이룬 A조 전력이 더 강했다는 점이다.

 

‘정신력이 떨어져서’, ‘작전이 실패해서’, ‘한국야구의 전반적인 수준이 떨어져서’, '대표팀 구성을 잘못해서' 같은 분석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대표팀 존 맥라렌 감독은 한국의 탈락 위기를 듣고서 이렇게 말했다.

 

“야구는 좋을 때가 있으면, 좋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다. 게임에서 항상 이길 수 없다. 매일 이긴다면 그건 게임이 아니라 ‘신의 주사위’다. 중요한 건 게임에서 졌을 때 좌절하지 않고, 차후 더 나은 게임을 위해 준비하고, 기대하는 것이다.”

 

박동희 기자 dhp1225@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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