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KBO리그를 떠난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사진=SK)
3경기 만에 KBO리그를 떠난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사진=SK)

[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가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SK는 5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니 워스를 웨이버 공시한다”고 밝히며 “시즌 개막 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어려움을 많았던 워스가 오랜 재활 과정에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교체하게 됐다”고 알렸다.

워스는 SK가 내야 수비 보강을 위해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그러나 전지훈련 때부터 오른쪽 어깨 통증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지명타자로 3경기 나서 타율 0.111/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워스의 빈자리는 조만간 채워질 전망이다. SK는 이미 국외에 진상봉 스카우트 그룹장이 외국인 선수 리스트 업을 위해 출국해 있었던 터다. 다행히 시기가 맞아 새 외국인 타자 물색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은 벌써 최종 단계에 와있다. SK 관계자는 “최종 후보가 몇 명 추려진 상태다. 조만간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스 교체는 SK 타선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 SK는 올 시즌 KBO리그 팀 홈런 1위(54개)를 달리고 있다. 팀 홈런 2위 두산 베어스(28개)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최정-한동민-김동엽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여기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까지 팀에 합류한다면 SK 타선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올 시즌 SK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에 도전 중이다.

전수은 기자 gurajeny@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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