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구자욱(사진=엠스플뉴스)
삼성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구자욱(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5월 4주차 KBO리그는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갔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의 경질로 어느 때 보다 어수선했다. 그러나 강팀은 역시 강팀답게 흔들리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5승 1패를 거두며 순항했고, 두산 베어스 또한 4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뒤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4승 2패로 추격했고, kt 위즈와 SK 와이번스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김 감독이 경질당한 한화,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는 2승 4패로 한걸음 처졌고, LG 트윈스는 소리소문 없이 1승도 올리지 못하고 5패만을 기록해 4주차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진 4주차 KBO리그에서 어떤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가져왔을까? 카스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선수는 누구인지 '엠스플뉴스'가 정리했다.

1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구자욱(372점)

삼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구자욱(사진=엠스플뉴스)
삼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구자욱(사진=엠스플뉴스)

4주차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구자욱이 카스포인트 372점으로 주간 랭킹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4주차 6경기에서 20타수 9안타 타율 .450/ 출루율 .481/ 장타율 .950/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백미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이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1회 1사 3루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5회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를 기록한 구자욱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위 테임즈를 잊어라, 재비어 스크럭스(323점)

무시무시한 스크럭스(사진=엠스플뉴스)
무시무시한 스크럭스(사진=엠스플뉴스)

NC의 새 외국인 타자 스크럭스가 꾸준하게 활약 중이다. 스크럭스는 4주차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스크럭스는 4주차 6경기에서 26타수 9안타 3홈런 타율 .346/ 출루율 .393/ 장타율 .615를 기록했다. 스크럭스는 주간 카스포인트 323점을 올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크럭스의 방망이가 가장 뜨거웠던 날은 25일 이었다. 스크럭스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 쐐기 투런포와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14개를 기록하며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크럭스의 불방망이를 주목해보자.

2위 이보다 더 꾸준할 수 없다. 최형우(323점)

최형우는 올 시즌도 카스포인트 대상을 노린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최형우는 올 시즌도 카스포인트 대상을 노린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이쯤 되면 카스포인트의 사나이라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카스포인트 대상의 영광을 안은 최형우가 주간 랭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카스포인트 점수를 착실하게 모으고 있다. 최형우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4위 웃음이 나온 우규민(299점)

우규민의 멋진 투구(사진=엠스플뉴스)
우규민의 멋진 투구(사진=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투수 우규민으로선 모처럼 웃음이 나오는 하루였다. 우규민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118개의 공을 던져 8.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투로 카스포인트 299점을 얻은 우규민이 4위에 랭크됐다. 우규민은 올 시즌 8경기 선발 등판해 42.1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 4.25를 기록 중이다.

5위 kt 위즈의 새로운 해결사 김동욱(289점)

kt의 새로운 해결사 김동욱(사진=엠스플뉴스)
kt의 새로운 해결사 김동욱(사진=엠스플뉴스)

kt의 새로운 해결사 김동욱이 주간 카스포인트 289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김동욱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진 이진영을 대신해 출전했다. 김동욱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린 김동욱은 7회 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카스포인트 163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2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한 김동욱은 kt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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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스탯티즈(http://www.statiz.co.kr)

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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