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사진=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6승을 달성했다.

우규민은 8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우규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2사 1, 2루 위기상황에서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kt에 선취득점을 내준 것.

하지만 우규민은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팀이 4-1로 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일간 랭킹 1위에 오른 우규민(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일간 랭킹 1위에 오른 우규민(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우규민은 시즌 6승을 거두며 카스포인트에서도 대박을 쳤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우규민은 카스포인트 202점을 얻어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19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퐁당퐁당 우규민, 8번째 QS 달성

우규민 최근 5경기 성적(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우규민 최근 5경기 성적(사진=엠스플뉴스 강윤기 기자)

8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를 따낸 우규민. 이날 경기전까지 올 시즌 20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평균 자책 5.13을 기록한 우규민은 최근 4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오락가락한 투구를 펼쳤다.

7월 23일 LG 트윈스전에선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선 5이닝 5실점 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다음 등판이었던 8월 4일 NC 다이노스전엔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으나, 지난 경기였던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4이닝 동안 6실점 하며 한화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우규민은 다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전까지 kt에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 2.49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우규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kt 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우규민은 속구 평균 구속 138.7km/h를 기록하며 11일 한화전(138.2km/h)보다 조금 빨랐다.

우규민은 kt 타선을 상대로 속구 51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9개, 슬라이더 8개, 싱커 6개를 섞어 던졌다. 우규민의 낮게 제구된 변화구에 kt 타선은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결국 우규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우규민. 다음 경기 등판 때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 것인가. 또 다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투구를 펼칠지 눈여겨보자.

자료출처: 스탯티즈(http://www.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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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기 기자 styleko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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