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디비전 2라운드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낸 최지형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사진=LLWS)
8월 19일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디비전 2라운드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낸 최지형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사진=LLWS)

[엠스플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로 '2018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감독 지희수)이 멕시코를 꺾고,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 진출했다.

8월 19일(미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볼룬티어 야구장에서 한국과 멕시코의 인터내셔널 디비전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리틀 대표팀은 사이드암 투수 최수호의 ‘1실점 완투’와 최지형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멕시코를 5대 1로 꺾었다.

이날 승리는 '형님'들이 겪은 아픔을 되갚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 지난해 열린 ‘2017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한국 리틀 대표팀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패자부활전)’에서 멕시코에 0대 1로 패한 바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박원준 사무처장은 “지난해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멕시코에 0대 1로 패한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며 “올해엔 한국 야구소년들이 투혼으로 뭉쳐 멕시코를 꺾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틀 대표팀이 인터내셔널 디비전 3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2016년 이후 2년 만에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된다.

3년 만에 ‘리틀야구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8월 23일 오후 3시(미국시간)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을 향한 마지막 길목에서 만날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2017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 리틀 대표팀이 일본과의 '어린이 한일전'에서 연승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섭 기자 dineogg509@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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