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가 1군에 돌아왔다(사진=엠스플뉴스)
양성우가 1군에 돌아왔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마산]

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 엔트리에 불러 올렸다.

한화는 9월 1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전을 앞두고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 등록했다. 휴식일인 전날 투수 박주홍과 내야수 오선진을 말소한 한화는 이날 엔트리의 빈자리 두 곳을 외야수로 채워 넣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오선진 말소에 대해 "너무 급하게 올린 탓인지 아직 감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이후 급성 충수염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던 오선진은 15일 1군 등록해 이틀간 1군에 머물렀지만, 1경기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외야수 2명을 등록한 데 대해 한 감독은 "양성우의 감이 돌아온 것 같아 1군에 불렀다. 또 외야 분포도상 너무 좌타자가 많은 것 같아서, 좌우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김민하도 함께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성우는 14일 퓨처스 KIA 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외야수 두 명 추가로 한화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외야수는 총 8명이 됐다. 제라드 호잉, 이용규, 이성열 등 주전 선수에 최진행, 양성우, 장진혁, 김민하, 백창수의 포지션이 모두 외야수다. 한 감독은 이에 대해 "김민하를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다. 백창수도 외야와 1루를 겸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 포수로 최재훈 대신 지성준을 기용한다. 그간 선발투수 윤규진과 자주 호흡을 맞췄던 최재훈은 발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한 감독은 "최재훈이 오늘은 좀 힘들 것 같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오늘은 어렵다"고 밝혔다.

팔꿈치 통증으로 11일 말소된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의 복귀 시기도 아직은 미정이다. 한 감독은 "샘슨은 아직 좀 지켜봐야 한다. 잘하면 이번주도 될 것 같지만, 아직 불펜피칭을 하지 않은 단계"라며 "하루 이틀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19일 NC전 선발로 김재영을 준비하고 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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