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헤일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잔혹사는 이제 없다.
엠스플뉴스가 일본에서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에서 새 외국인 투수 헤일리를 만났습니다.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수진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던 삼성, 하지만 올해는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 영입으로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하는 데 성공해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불펜투수로 등판했던 헤일리,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많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합니다. 19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커터가 강점이고, 많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 내는 것도 헤일리의 장점입니다.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현재까지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좋습니다. 잘 진행되고 있어요. 매일 나아지는 기분입니다. 그게 캠프에서의 제 목표기도 하고요.
오늘 두 번째 라이브피칭이었는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오늘 25구 정도를 던졌는데 일단 스트라이크 존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 구종들에 다시 익숙해지려 했고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마운드에서 조금 더 편안해졌고, 밸런스를 잘 찾았습니다.
첫 번째 라이브피칭보다 더 좋아진 부분이 있다면.
커맨드가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더 자신이 붙었고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신경 써서 던지고 있는 구종들도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요. 점차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3, 4가지 구종을 던졌는데 느낌도 좋았고 편안했습니다.
실전 피칭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다음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요. 상대가 주니치일 겁니다.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게 기다려집니다. 그렇게 매일 더 나아져야죠.
유재학 기자 pcw0209@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