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맥스 슈어저(34·워싱턴 내셔널스)에게 추월당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2위로 밀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38명을 대상으로 양대리그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시행했다. 1~3위에게 표를 던지고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 표는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슈어저가 38명 중 26명에게 1위 표를 받아 1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25일 투표에선 35명 중 27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번엔 1위 표 11장을 획득해 2위로 밀렸다. 1위 표 1장을 받는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는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모의 투표에선 류현진이 슈어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6월 29일-4이닝 7실점)에 발목이 잡힌 사이 슈어저가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로 도약한 모양새다.

MLB.com은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슈어저는 류현진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남은 두 달 반은 두 경주마의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7명에게 1위 표를 받아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1위 표 9장을 획득한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 3위는 1위 표 2장을 받은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가 차지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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