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적합한 FA 선수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간) 여러 요건을 고려해 각 구단에 적합한 FA 선수를 짝지어줬다. 단, 중복 선수는 없으며, 모든 FA 선수가 원소속팀을 떠나 다른 팀으로 간다는 가정하에 기사를 작성했다.

류현진의 예상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였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 선발진의 평균자책은 4.77로 내셔널리그 13위였다. 여기에 10년 가까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준 매디슨 범가너가 FA로 풀린다’며 ‘앞서 제안한 것처럼 다저스가 윌 스미스 영입을 노린다면 샌프란시스코가 류현진과 계약을 맺어 호의(?)를 되갚는 건 왜 안 되겠는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MLB.com은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한 전력이 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퀄리파잉 오퍼 족쇄가 없는 류현진을 노리는 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적었다.

'빅 마켓'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을 영입할 자금이 충분한 팀. 선수가 선호하는 '서부 해안가'를 홈으로 두고 있다는 점도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행에 힘을 싣는 요소다.

단, 류현진이 '친정팀'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다음은 구단별 적합한 FA 선수 목록 (MLB.com 선정)

NL 서부

샌프란시스코 : 류현진 (좌완 선발)

다저스 : 윌 스미스 (좌완 불펜)

애리조나 : 세르지오 로모 (우완 불펜)

콜로라도 : 브렛 앤더슨 (좌완 선발)

샌디에이고 : 콜 해멀스 (좌완 선발)

NL 중부

컵스 : 마르셀 오수나 (외야수)

신시내티 : 코리 디커슨 (외야수)

밀워키 :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격수)

피츠버그 : 마이클 와카 (우완 선발)

세인트루이스 :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우완투수)

NL 동부

애틀랜타 : 야스마니 그랜달 (포수)

마이애미 : 토드 프레이저 (3루수)

메츠 : 델린 베탄시스 (우완 불펜)

필라델피아 : 조시 도날드슨 (3루수)

워싱턴 : 스티브 시섹(우완 불펜)

AL 서부

휴스턴 : 제이크 오도리지 (우완 선발)

에인절스 : 게릿 콜 (우완 선발)

오클랜드 : 다니엘 허드슨 (우완 불펜)

시애틀 : 마이클 피네다 (우완 선발)

텍사스 : 앤서니 렌던 (3루수)

AL 중부

화이트삭스 : 야시엘 푸이그 (외야수)

클리블랜드 : 닉 카스테야노스 (외야수)

디트로이트 : 로건 포사이드 (내야수)

캔자스시티 : 릭 포셀로 (우완 선발)

미네소타 : 댈러스 카이클 (좌완 선발)

AL 동부

볼티모어 : 이반 노바 (우완 선발)

보스턴 : 윌 해리스 (우완 불펜)

양키스 : 잭 휠러 (우완 선발)

탬파베이 : 로빈슨 치리노스 (포수)

토론토 : 카일 깁슨 (우완 선발)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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