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최근 연예계에 불어닥친 '부모님 빚투' 논란이 거센 가운데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 빚 10억원을 대신 갚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오전 매체 '마이데일리'는 "차예련의 아버지가 토지거래 사기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피해자 폭로로 드러나자 차예련이 아버지 대신 사과하고 빚을 갚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예련은 19살 때 아버지 부도로 가족과 떨어져 살았으며 부모는 현재 이혼한 상태다. 차예련은 지난 15년 간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았으며 10년 전부터는 아버지 빚을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

연예계 데뷔 이후 차예련에게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 빚을 갚으라고 종용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적도 있다고. 차예련은 아버지 사건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자들이 연예인인 자기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차예련의 아버지 박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씨는 차예련 이름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토지를 1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토지를 담보로 쌀을 사고 되팔아 약 7억 5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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