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유인석, 승리 (사진=방송화면 캡처)
정준영, 유인석, 승리 (사진=방송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논란의 연속이다. 가수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가수 정준영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이 드러났다.

KBS는 15일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크리스마스 당일 유인석에게 자신의 주소를 공개한 뒤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돌려보내면 되느냐고 물었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은 성매매 여성을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인 것처럼 묘사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정준영은 2016년 4월 씨앤블루 이종현과 대화 중 독일 베를린 여행이 재밌었다며 그곳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방 곳곳에는 정준영 외에 다른 연예인들의 성매매 정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경찰은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정준영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정준영이 영상 공유 뿐 아니라 국내외 성매매 정황을 포착한 만큼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3명씩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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