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경찰이 가수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한 가운데 박유천 측이 17일 경찰에 출석할 전망이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박유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음을 전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체포된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 해당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 "황하나의 마약과는 관련이 없다.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과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유천의 주장이 힘을 얻게 될지 혹은 이를 뒤짚는 결과나 나올 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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