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청순한 비주얼로 팬들의 짝사랑 기억까지 조작하는 ‘강제기억조작남’ 갓세븐(GOT7)진영이 ‘야구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1위로 선정됐다.

참여형 모바일 아이돌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5월 3일부터 2주간 ‘야구 만화에서 막 튀어나왔지?! 야구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프로야구에서 게임 시작 전에 홈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아이돌의 시구를 보는 것은 야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또 아이돌 팬들에게는 야구팀의 유니폼을 입은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화려한 무대의상이 아닌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 등장한 아이돌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한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의상을 입은 아이돌이 다소 어색해보일 수도 있지만 현역 선수보다 더 찰떡같이 유니폼을 소화하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아이돌의 주인공은 바로 갓세븐의 진영이다. 2주간의 투표 결과 총 52만표가 집계된 가운데 33.50%라는 투표수로 쟁쟁한 경쟁자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갓세븐 진영은 'JJ프로젝트'로 활동하던 2017년 8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멤버 JB와 함께 시구 시타를 맡았다. 무려 2년 전 일이지만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유니폼 장인'으로 남았다.

당시 두 사람의 시구 시타는 성공적이라 할 수 없지만 LG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은 진영의 비주얼은 '성공적'이었다. 깔끔한 흰색 바탕에 검정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유니폼, 모자를 반듯하게 착용한 진영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야구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만찢남' 비주얼을 뽐냈다. 아이돌 팬들이 상상 속에서 그리던 ‘야구부 선배’의 모습이 있다면 아마 진영이 아닐까.

시구 시타 실력은 아쉽지만 진영의 운동 신경은 출중한 편이다. 그가 속해있는 아이돌 그룹 갓세븐은 파워풀한 ‘마샬 아츠’ 퍼포먼스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 갓세븐은 발차기와 터닝 동작 등 무술에 등장하는 요소와 비보잉의 스타일을 접목 시킨 ‘마샬 아츠 트릭킹’으로 멤버들 개개인의 춤선을 살린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인다.

진영 역시 유명한 안무가에게 인정 받는 등 기획사 안팎으로 춤에 대해 호평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선과 적절한 시선 처리, 여유 있는 박자감 그리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무대 분위기를 압도한다.

2위는 그룹 엑소(EXO)의 맏형 시우민으로 32.99%를 기록하며 아쉽게 1위를 놓쳤다. 이 외에도 데뷔를 앞두고 있는 AB6IX 이대휘가 14.98%로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뉴이스트 JR(8.90%), 김재환(4.89%), 아스트로 차은우(2.11%)가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투표를 진행한 아이돌챔프는 300만 다운로드 돌파를 앞두고 5월 21일부터 3일간 <300만의 모든 것>이라는 이름으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를 맞힌 유저들은 평소보다 무려 15배 더 높은 챔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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