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에 대해 별도로 수사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26일 경향신문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수사단 측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최정훈을 수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최정훈의 아버지는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김 전 법무부 차관에게 차명 휴대전화 요금과 법인 카드 등 3000만 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정훈도 아버지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수사단 측은 "우리는 김 전 차관과 최정훈 아버지 관계를 수사할 뿐이다. 현재 최정훈에 대해 수사 중인 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최정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김학의로 인해 어떠한 혜택도 받은 바 없습니다"라는 해명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같은 날 잔나비 '전설' 멜론 댓글 창과 네이버 잔나비 팬카페에는 각각 자신을 최정훈의 어머니와 사촌 누나라고 주장한 이들이 잔나비를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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