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사진 = 인스타그램)
비아이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아이콘 비아이가(김한빈) 3년 전 마약을 구매한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오전 매체 '디스패치'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아이콘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을 구매해 흡연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 LSD 등을 불법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음에도 소환 조사 조차 받지 않았다. LSD는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다.

비아이는 그해 4월 A씨와 카톡 대화를 통해 마약에 대해 물으며 구매를 요청했다. A씨는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톡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했고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도 진술했다. 디스패치는 비아이와 A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카톡방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LSD의 환각 강도에 대해 물었고 가격과 구매 여부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양현석에게 발각될 것을 대비해 "카톡 대화방을 지워라", "입 조심해야 한다", "스냅챗 다운받아라" 라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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