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사진=소속사 제공)
전미선 (사진=소속사 제공)

[엠스플뉴스] 배우 고(故) 전미선의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

29일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라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상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미선은 내달 24일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과 오는 9월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마녀의 법정' '위대한 유혹자'와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대중과 만났다. 최근 출연작은 올해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다. 마지막 공식석상은 지난 25일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 현장이 됐다.

▲ 다음은 전미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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