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보이스 코리아' 출신 가수 우혜미가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23일) 발인이 예정돼 있다.

고(故) 우혜미는 21일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은 22일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은 사망 이틀 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일 새 싱글 뮤직비디오 관련 미팅이 예정돼 있었지만, 여기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타살 협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당시 코치를 맡았던 길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2015년 미우(MIWOO)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직접 만든 첫 번째 EP앨범 's.s.t'를 발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가요계도 슬픔에 빠졌다. '보이스 코리아'에 함께 출연했던 손승연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고인을 추억하며 "언니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로 시작하는 장문의 추모글을 올렸다. 누리꾼 역시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 우혜미의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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