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을 흡입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16일 일본 매체 NHK 등에 따르면 사와지리는 이날 도쿄 시내에서 합성 마약 엑스터시를 갖고 있다가 경시청 조직범죄대책부 5과에 체포됐다.

엑스터시 외에도 그는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일본에서는 마약 관련 범죄를 강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어 사와지리의 방송 활동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시청 수사 관계자는 사와지리가 소지한 합성 마약의 양과 체포 경위 등은 조만간 상세히 발표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어머니가 프랑스인인 사와지리는 모델 활동을 하다 2003년 후지TV 드라마를 통해 데뷔했다.

영화 ‘박치기!(2006)’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받았고, ‘신주쿠 스완’, ‘클로즈드 노트’, ‘퍼스트 클래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 ‘헬터 스켈터’로 2012년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공식 석상 태도 논란을 비롯해 결혼, 이혼 등 개인사 이슈로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휴식기를 갖기도 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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