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진=김도형 기자)
트와이스 (사진=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참으로 열일했고, 신드롬을 넘어서 이제는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가 2018년 한 해를 최고의 성적표와 함께 마감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올 한 해 동안 총 9개의 앨범(일본 활동, 팬송 앨범 포함)을 발표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JYP 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원톱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트와이스 앞에 항상 붙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10연타석 홈런을 친 트와이스다. 지난 4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시작으로, 지난 7월 두 번째 스페셜 앨범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지난달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까지 나열하기도 벅찰 만큼 히트곡을 쏟아냈다.

트와이스는 이 3곡으로 총 26개의 음악 프로그램 트로피를 챙겼다. '쓸어 담았다'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케이블채널, 지상파를 가리지 않았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단골 손님으로 활약 중이다. 2018 MBC PLUS 지니뮤직 어워드(MGA)에선 올해의 베스트 셀링 아티스트상, 여자 그룹상, 글로벌 베스트 퍼포먼스상 등 3관왕에 올랐으며, 2018 MAMA에선 올해의 노래상, 여자 그룹상 포함 총 5개의 트로피를 챙기며 명실상부 '아시아 원톱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트와이스 (사진=김도형 기자)
트와이스 (사진=김도형 기자)

올해 트와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건 바로 일본에서의 인기 때문이다. 일본 오리콘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2만 명을 상대로 설문한 제15회 '좋아하는 가수 랭킹'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이 순위에서 트와이스는 당당히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다.

특히나 놀라운 건 트와이스가 내년 봄 K팝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일본 돔 투어에 나선다는 점이다. 내년 3월 오사카 교세라돔을 시작으로, 도쿄돔, 나고야돔까지 총 4회 공연을 펼친다. 2013년 1월 그룹 카라(해체)가 한국 걸그룹 중에는 처음으로 도쿄돔 공연에 나선 적은 있으나, 돔투어는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트와이스 (사진=JYP 제공)
트와이스 (사진=JYP 제공)

트와이스는 오는 31일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도 2년 연속 출연한다. JYP는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돔투어 진행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에 일본 돔투어의 상징인 도쿄돔에 입성했다"고 자축했다.

이렇듯 트와이스는 올해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국내외에서 최정상급 대우를 받고 있다. 트와이스만큼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또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그룹은 사실상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서 트와이스의 인기는 내년에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의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2019년을 주목해보자.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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