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구리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구리시체육관(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2019 구리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구리시체육관(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8일 구리시 구리시체육관에서 세계 최강의 3쿠션 당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우승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사대천왕이라 불리는 세계 랭킹 1위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는(네덜란드),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는 물론이고, ‘터키황태자’ 세미 사이그너,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 등 세계 최강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 본선 경기는 4일간 열린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와, 세계 랭킹 기준 상위 14명의 랭킹 시드자, 와일드카드로 지목된 3명의 선수 등 총 32명이 4인 1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펼친 뒤, 각조 상위 1, 2위 만이 9일 열리는 16강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된다.

B조에서 맞붙는 서창훈(좌)과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B조에서 맞붙는 서창훈(좌)과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한국은 최종 예선(Q 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285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한 서창훈(평택)을 비롯해 김준태(경북), 최성원이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 조재호(서울시청), 허정한(경남),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홍정표(구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F조에 함께 포함된 김행직(좌), 조재호(중), 김준태(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F조에 함께 포함된 김행직(좌), 조재호(중), 김준태(우)(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세계 랭킹과 최종 예선의 순위에 의해 짜인 본선 대진 결과 조재호, 김행직, 김준태가 F조에서 찬 카팍(터키)와 경쟁을 펼치게 됐으며, 팀 동료이자 절친인 서창훈과 조명우는 B조에서 함께 포함되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밖에 한국 당구의 간판 최성원은 사메 시돔(이집트), 무랏 나시 쵸칼루(터키), 윙 콩 탄(베트남)과 H조에서, 2016년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허정한은 세미 사이그너(터키),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모리 유스케(일본)는 D에서 대결을 펼쳐 16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서울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는 에디 멕스(벨기에)가 결승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9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본선 32강 경기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구리시체육관에 오셔서 직접 관전도 가능하다.

TV 방송으로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네이버 TV, 엠스플 뉴스,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2019 구리 세계 3쿠션 당구대회 본선 조편성>

A조 : 딕 야스퍼스, 안토니오 몬테스, 루피 체넷, 페드로 곤잘레스

B조 : 마르코 자네티, 호세 후안 가르시아, 서창훈, 조명우

C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블롬달, 홍정표

D조 : 세미 사이그너, 모리 유스케, 허정한,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E조 : 에디 멕스, 윙 쿽 윙, 마틴 혼, 더스틴 야스케

F조 : 조재호, 찬 카팍, 김행직, 김준태

G조 : 트란 퀴엣 치엔, 제레미 뷰리, 디온 넬린, 윙 듀이 트렁

H조 : 사메 시돔, 무랏 나시 쵸클루, 최성원, 윙 콩 탄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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