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좌)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너 맥그리거(좌)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와 ‘팩맨’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의 복싱 매치가 성사될 수 있을까. 우선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미국 ESPN 스티브 킴은 4월 6일(한국시간)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방송 ‘빅 파이트 위켄드’에 출연해 맥그리거와 파퀴아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대담하게 말하겠다. 맥그리거와 파퀴아오의 대결은 2021년에 열린다. 그게 그들의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맥그리거는 2017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을 펼쳐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였다. 대전료만 3000만 달러를 챙겼다. 그리고 이번엔 8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 파퀴아오를 다음 상대로 낙점한 모양새다.

파퀴아오 측도 이 대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게 킴의 설명이다. 그는 “파퀴아오가 (맥그리거의 소속사인) 패러다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는 돈을 벌길 원한다. 아마 9 자릿수(1억 달러 이상)의 이상의 금액이 걸린 경기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킴은 “(복싱 룰로 붙으면) 파퀴아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큰돈을 만질 수 있다”며 복싱 룰에선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파퀴아오가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7월 키스 서먼(좌)을 꺾고 WBA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매니 파퀴아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년 7월 키스 서먼(좌)을 꺾고 WBA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매니 파퀴아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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