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베트남 메시’ 응우옌꽁푸엉이 2월 13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응우옌꽁푸엉(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응우옌꽁푸엉(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쾌거를 이룬 베트남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응우옌꽁푸엉(24, 호앙아인 잘라이 FC)이 한국에 온다.

인천 FC 관계자는 2월 12일 엠스플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꽁푸엉이 13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꽁푸엉은 메디컬 테스트와 구단 기자회견을 마친 후, 14일 오후 인천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꽁푸엉은 1월 아시안컵에서 베트남 공격진을 책임졌다. D조 조별리그 1차전 이라크전과 16강 요르단전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8강 성과를 낸 후, 콩프엉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내 목표는 한국, 일본 등 국외 리그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은 국외 리그 이적을 추진한 꽁푸엉을 놓치지 않았다. 인천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미 지난해 10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대비 훈련차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과의 연습 경기에서 꽁푸엉의 기량을 확인한 데다가, 아시안컵을 통해 꽁푸엉의 성장도 확인했기에 속전속결로 입단 절차가 진행됐다.

변수였던 꽁푸엉의 취업 비자 발급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꽁푸엉의 취업 비자 발급에 큰 문제는 없다입단 시기가 제때 이뤄지느냐, 조금 늦춰지느냐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꽁푸엉까지 품을 경우, 인천은 지난해 활약한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 수비수 고르단 부노자, 그리고 올 시즌 영입한 공격수 질로안 하마드까지 외국인 선수 4명(아시아 쿼터제 포함)을 모두 채우게 된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아시안컵에서 시작된 베트남 축구 인기가 꽁푸엉 입단을 계기로 K리그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찬웅 기자 pcw0209@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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