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4월 9일 FC 안양 선수단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소개 및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 승부 조작 방지 교육 등을 진행한 것. 특히나 김훈기 사무총장은 “축구계에 산적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수협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4월 9일 K리그2 FC 안양 선수단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선수협은 4월 9일 K리그2 FC 안양 선수단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엠스플뉴스]

한국 프로축구 선수들의 권익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김훈기 사무총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소통을 요구했다.

선수협은 4월 9일 K리그2 FC 안양 선수단을 찾아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소개 및 선수협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협은 이 외에도 승부 조작 방지, 인종차별 근절 및 음주운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나 김 총장은 프로축구 선수의 자세와 지켜야 할 자신의 권익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FC 안양 주장이자 선수협 이사인 주현재는 부당한 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찾아들지 아무도 모른다우리 스스로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협이 선수들의 권익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앞장서고 있다. 우리 역시 보고만 있을 게 아니라 선배들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선수협 김 총장은 한 발 더 나가 연맹에 꾸준한 소통을 요구했다. 김 총장은 이제 연맹과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모두가 힘을 합쳐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진척이 없다.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들길 기대한다고 했다.

선수협은 2018년 12월 4일 정기총회에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구단 및 연맹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연맹에 지속해서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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