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해리 케인-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샘 앨러다이스(64)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조언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내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결승전 대비에 나선 토트넘이지만 고민거리는 남았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해리 케인의 결승전 선발 여부 때문이다. 케인은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파비안 델프에게 발목을 밟혀 시즌 아웃이 예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케인은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선수단과 기쁨을 함께했고, 결승전에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백전노장 '빅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생각은 케인과 달랐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나는 해리 케인이 훌륭한 교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케인은 물론 그 결정에 매우 화를 내겠지만, 그 결정이 토트넘에게 최선의 결정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케인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케인을 선발로 내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