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사진=인스타그램)
제시 린가드(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부적절한 SNS 포스팅으로 비판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제시 린가드(26)가 나흘 만에 올린 게시물은 '훈련 영상'이었다.

린가드는 비시즌을 맞아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마이애미에 휴가를 왔다. 린가드는 20일(한국시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SNS에 포스팅했다. 린가드와 친구들은 과도한 욕설과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이 가감없이 드러난 영상으로 비판을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내달 1일 선수단 소집을 통해 과도한 SNS 사용에 대해 경고할 예정이다.

린가드의 행동은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한 다니엘 제임스와 비교돼 현지에서도 큰 비판을 받았다. 제임스는 자신의 SNS에 개인 훈련 영상을 업로드하며 다가올 시즌 준비에 여념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린가드는 마이애미 해변을 배경으로 훈련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 속 린가드는 스프린트, 웨이트 트레이닝, 런지 등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린가드는 맨유로의 복귀를 앞두고 체력 훈련을 강화했다"고 눈여겨봤다. 솔샤르 감독은 시즌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여름 휴가 동안 체력 수준을 유지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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