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다비드 데 헤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8)에게도 뉴캐슬전 패배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매튜 롱스태프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리그 12위(2승3무3패)까지 추락했다.

시종일관 우세한 점유율을 보였지만 공격 작업에서의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탄탄해보였던 수비 역시 한번의 역습으로 결승골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유다.

데 헤아 역시 이번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 데 헤아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용납할 수 없는 경기였다. 지금까지 시즌 전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며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이후로 지금이 제일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데 헤아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데 헤아는 "모든 것이 문제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부상자가 많다는 사실은 변명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맨유고, 계속 싸우고 승리하는 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고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