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매니 마차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8년 2.5억$?’ 마차도 몸값 두고 소문 무성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의 몸값을 둘러싼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양키스가 마차도에게 8년 2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돈 지 불과 하루 만에 마차도가 이보다 더 큰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도미니카 언론 ‘Z101’의 헥터 고메즈는 “소식통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에게 8년 2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마차도는 역대 계약 규모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연평균 액수(3125만 달러)에선 잭 그레인키(3440만 달러)의 뒤를 잇는 역대 2위.

물론 이 정보가 확실한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현지에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제시한 액수가 ‘1억 7500만 달러에서 2억 5000만 달러 사이’라고 보고 있긴 하다.

한편, 전날 "양키스가 마차도에게 2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혔던 짐 듀켓은 일이 커지자 곧바로 한발 물러섰다. 전직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듀켓은 “내가 들은 소문을 얘기했을 뿐”이라며 “‘팩트’를 얘기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몸값 순위 TOP5

1위 지안카를로 스탠튼 13년 3억 2500만 달러(2014-27)

2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10년 2억 7500만 달러(2008-17)

3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10년 2억 5200만 달러(2001-10)

4위 미겔 카브레라 8년 2억 4800만 달러(2016-23)

5위 알버트 푸홀스 10년 2억 4000만 달러(2012-21)

로빈슨 카노 10년 2억 4000만 달러(2014-23)

래리 베어 SF 사장, 하퍼 극찬 “놀라운 선수”

샌프란시스코의 CEO 래리 베어가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향한 구애 작전을 펼쳤다. 팬페스트 행사에 참여한 베어는 “팬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줄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하퍼는 놀라운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주 라스베가스에서 하퍼와 만나 4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인 베어 사장은 협상 전략과 전망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베어는 “한 선수가 중요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며 하퍼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뒤늦게 하퍼 영입전에 가세한 샌프란시스코는 과연 경쟁자들보다 먼저 'FA 최대어' 하퍼를 낚아챌 수 있을까.

*브라이스 하퍼 쟁탈전, PHI·CWS·WSH·SD·SF 5파전 양상

브렛 로우리, 밀워키와 마이너 계약…2년 만에 복귀

브렛 로우리가 2년의 공백을 딛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디 애슬레틱’ 로버트 머레이는 “로우리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입성 시 보장액은 100만 달러. 2020년엔 구단 옵션이 걸렸다. 인센티브를 포함한 계약 액수는 최대 7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로우리는 빅리그 6시즌 통산 5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61 71홈런 253타점 OPS .734를 기록 중인 내야수. 2017년 3월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이후 다리 부상에 시달리며 한동안 글러브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최근 부상이 회복되면서 2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빅리그에서 주로 3루와 2루를 맡았던 로우리는 향후 에르난 페레즈, 타일러 살라디노 등과 밀워키의 백업 내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FA 1루수’ 루카스 두다, 미네소타와 마이너 계약

루카스 두다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네소타다. 미네소타 구단은 두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빅리그 입성하면 175만 달러를 보장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50만 달러가 포함된 계약이다.

두다는 빅리그 9시즌 통산 타율 .242 152홈런 455타점 OPS .789를 기록 중인 좌타자. 수비에선 기대하긴 힘들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릴만한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 시즌엔 캔자스시티와 애틀랜타에서 뛰며 타율 .241 14홈런 50타점 OPS .731의 성적을 남겼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진 미지수. 넬슨 크루즈, C.J. 크론, 타일러 오스틴 등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미네소타에 우타자가 즐비한 만큼, 두다가 좌타 대타 요원으로 살아남을 여지는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