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강정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년에 가까운 공백기에도 강정호(31)를 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믿음은 굳건하다. 현지에서도 강정호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MLB.com 피츠버그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9시즌 개막전 25인 로스터를 예상했다. 스프링캠프 개시일을 앞두고 나온 이번 전망에서 강정호의 반등 여부는 주된 화제였다.

베리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재계약을 맺은 이유는 2년에 가까운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가 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며 “강정호는 2015년에 이어 다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강정호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찰지는 미지수다. 3루수 명단에 강정호와 콜린 모란의 이름을 동시에 넣은 배리는 “두 선수가 출전 시간을 어떻게 양분할지는 알 수 없다”며 “강정호는 2015-16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까? 모란은 더 좋은 장타력과 한 박자 더 빠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 두 선수가 3루수 플래툰으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가 모란을 제치고 다시 주전 선수로 도약하는 건 결국 그의 손에 달렸다. 과연 강정호가 예전 기량을 되찾아 피츠버그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을까.

MLB.com 예상 PIT 개막전 25인 로스터

야수 12인

포수(2) : 프란시스코 서벨리, 엘리아스 디아즈

1루수(1) : 조시 벨

2루수(1) : 아담 프레이저

3루수(2) : 콜린 모란, 강정호

유격수(2) : 에릭 곤잘레스, 케빈 뉴먼

외야수(3) : 코리 디커슨, 스탈링 마르테, 로니 치즌홀

유틸리티(1) : 파블로 레예스

투수 13인

선발투수(5) : 제임슨 타이욘, 크리스 아처, 트레버 윌리엄스, 조 머스그로브, 조던 라일스

구원투수(8) : 펠리페 바스케즈, 키오니 켈라, 카일 크릭, 리차드 로드리게스, 닉 킹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타일러 라이온스, 닉 버디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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