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NC 출신 내야수 재비어 스크럭스(사진=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NC 출신 내야수 재비어 스크럭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재비어 스크럭스(31)가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적극적인 구직 활동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로버트 머레이는 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서 2시즌을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 중인 스크럭스가 오는 14일 탬파 대학에서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 참석하는 워크아웃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워크아웃은 선수가 직접 구단 관계자를 불러모아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스크럭스가 스스로 재취업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셈. 여기에 한술 더 떠 스크럭스는 “스카우트들은 내가 1루수와 우익수, 좌익수 외에 3루수도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자기 홍보에 나섰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상남자' 에릭 테임즈(밀워키)의 후임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스크럭스는 KBO리그 데뷔 첫해인 2017년엔 타율 .300 35홈런 111타점 OPS .997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거포 외인 계보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타율 .257 26홈런 97타점 OPS .826으로 주춤했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장면을 연거푸 연출했다. 결국 NC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낙점하며 스크럭스와 이별을 택했다.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 스크럭스는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직접 워크아웃을 열기로 했다.

워크아웃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직접 홍보 댓글을 남긴 스크럭스(사진=트위터)
워크아웃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직접 홍보 댓글을 남긴 스크럭스(사진=트위터)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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