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풀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클 풀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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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진에 '노란불'이 켜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론 가든하이어 디트로이트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마이클 풀머가 일시적으로 훈련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하체 메커니즘을 교정하기 위한 조처다.

“풀머의 마운드 복귀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힌 가든하이어 감독은 이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았다.

풀머는 빅리그 3시즌 통산 75경기에 등판해 456이닝을 던져 24승 31패 평균자책 3.81을 기록 중인 우완투수다. 2016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데뷔했고, 11승 7패 평균자책 3.06의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당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 영광을 누렸다.

이듬해인 2017년 성적도 준수했다. 10승 12패 평균자책 3.83을 기록, 디트로이트 선발진의 기둥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3승 12패 평균자책 4.69에 머물렀고, 시즌 말미엔 무릎 수술까지 받으면서 트레이드 가치가 폭락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속구 구속 하락으로 불안감을 샀다. 시속 95.5마일을 마크하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올 봄엔 시속 89-92마일 사이로 형성됐다. 무릎 수술 여파로 투구 메커니즘이 흔들린 모양새.

이에 디트로이트는 풀머의 투구 훈련을 일시 중단하고, 메커니즘을 교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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