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데이빗 프라이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데이빗 프라이스(33·보스턴 레드삭스)가 감기 증세를 겪어 1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라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첫 두 타자는 잘 잡았다.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 알렉스 브레그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속구 구속이 평균 80마일 후반대에 머무르는 등 불안한 기미를 보였고, 후속타자 마이클 브랜틀리에겐 안타를 허용했다.

프라이스가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하자 알렉스 코라 감독은 곧바로 마운드를 방문했다. 결국 프라이스는 상의 끝에 마운드를 내려가기로 했다.

지난 21일 팔꿈치 건염을 딛고 돌아온 프라이스가 복귀 후 2경기 만에 조기 강판당하자 현지에선 팔꿈치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다행히 조기 교체 사유는 팔꿈치가 아닌 감기 증세 때문이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감기 증세지 팔꿈치를 다친 게 아니”라며 팔꿈치와 팔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프라이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2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 3.24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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