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아시아 선수 fWAR 순위 상위 6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9시즌 아시아 선수 fWAR 순위 상위 6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다나카 마사히로와 오타니 쇼헤이, 두 일본인 선수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이다.

오타니 역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스리런포로 이어갔다.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 상대 투수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6월 15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쳐 부상 복귀 후 무뎌졌던 타격감을 가다듬었다.

최근 물 오른 활약을 펼치는 두 선수지만 류현진의 놀라운 페이스에 비할 바는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등판으로 류현진은 선수가 팀에 몇 승을 가져다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WAR(승리기여도, 팬그래프 기준)에서 3.1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3.8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아시아 선수로 한정했을 때는 단연 돋보이는 1위. 류현진의 뒤를 다나카와 추신수가 각각 뒤따르고 있다.

토미 존 수술의 여파로 5월 초에 복귀한 오타니는 WAR을 쌓기 어려운 지명타자의 한계에도 약 한 달 동안 0.6의 WAR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지난해(2.8)와 비슷한 선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그래픽 :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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