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위기에 처한 조던 힉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한 조던 힉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광속구 투수’ 조던 힉스(2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수술대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힉스가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탈이 났다. 힉스는 9회 데이빗 플레처에게 몇 차례 공을 던진 뒤 오른 삼두근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경기 후엔 삼두근 건염진단을 받았지만, 정밀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처럼 수술을 피하고 혈소판 주사 치료를 통한 재활을 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하다면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시속 100마일을 넘는 싱커를 던지며 아롤디스 채프먼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는 타이틀을 빼앗았던 힉스는 올해엔 29경기에 등판해 28.2이닝을 던져 2승 2패 14세이브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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