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레이놀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크 레이놀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한때 공갈포의 대명사로 불렸던 마크 레이놀즈(35)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콜로라도 구단은 22일(한국시간) ‘1루수 레이놀즈를 양도지명(DFA)하고 우완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그 대신 우완 제프 호프먼과 좌완 샘 하워드를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양도지명된 레이놀즈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16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36 298홈런 871타점 OPS .780을 기록 중인 우타자. 커리어 내내 준수한 펀치력을 자랑했으나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인 223삼진을 당할 정도로 선구안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전형적인 공갈포 유형의 타자였던 셈이다.

2016~2017시즌엔 콜로라도에 몸담았던 레이놀즈는 올해엔 콜로라도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간신히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하지만 78경기 동안 타율 .170 4홈런 20타점 OPS .601에 그치며 급격한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결국 콜로라도의 전력구상에서 제외됐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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