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5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올 시즌 12승 2패 평균자책 1.4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시즌 13승 사냥에 나섰다.

[5회]

맷 베이티의 적시타로 경기가 2-2 원점으로 돌아간 5회 말,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섰다. 바뀐 투수 션 뉴컴에겐 기습적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아쿠냐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후 류현진은 알비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수는 78개.

[4회]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듀발을 중견수 뜬공, 컬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구심이 바깥쪽 공에 후한 판정을 내리자 컬버슨에게 바깥쪽 공을 집요하게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타자 플라워스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에체베리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3회]

3회도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 스트라이크존 낮게 걸친 커터가 볼로 선언되면서 풀카운트가 됐고 결국 우익수 방면 장타를 맞았다. 마이크 폴티네비치에겐 희생번트를 내준 류현진은 'MVP 후보' 아쿠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거르고 알비스와의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알비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몸쪽 낮게 꽉 찬 속구를 던졌는데 알비스가 까다로운 공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다행히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 도날슨을 루킹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프리먼과의 승부에선 존 높은 쪽에 형성된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2회]

첫 타자 조시 도날드슨에겐 2루타를 허용하며 기분 나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아담 듀발을 1루수 팝플라이로 솎았고 찰리 컬버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컬버슨의 까다로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챈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가 빛났다. 곧이어 류현진은 타일러 플라워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1회는 무실점. 로날드 아쿠냐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류현진은 아지 알비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천적' 프레디 프리먼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