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매체가 공개한 MVP 파워랭킹에서 7위로 선정됐다. 투수 중 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건 류현진이 유일하다.

미국 매체 ‘12UP’은 19일(한국시간) 2019시즌 내셔널리그 MVP 파워랭킹을 공개하면서 류현진을 7위에 올렸다. MVP는 타자들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투수 중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강력한 구위로 상대를 윽박지르고 있진 않지만, 평균자책 1.64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진 못해 MVP로 거론되고 있진 않지만,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다저스의 이 좌완투수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넘어 MVP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류현진이다.

한편 ESPN은 “류현진은 여전히 밥 깁슨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으로 시즌을 끝낼 기회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라이브볼 시대 역대 1위 기록인 밥 깁슨의 평균자책 1.12(1968년)를 넘어서기 어렵지만, 2위 기록인 드와이트 구든의 평균자책 1.53(1985년)엔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12UP’ NL MVP 파워랭킹 TOP 10

1위 코디 벨린저(LAD)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MIL)

3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ATL)

4위 프레디 프리먼(ATL)

5위 앤서니 렌던(WSH)

6위 피트 알론소(NYM)

7위 류현진(LAD)

8위 조시 벨(PIT)

9위 놀란 아레나도(COL)

10위 케텔 마르테(ARI)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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