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스윕승을 거뒀다. 다만 류현진은 5회를 못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반면 콜로라도는 9연패 늪에 빠졌다.

류현진은 4.1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미처 채우지 못했다. 평균자책은 2.45로 상승. 이 부문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2.53)와의 격차도 0.08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다행히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다저스는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회 작 피더슨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3회엔 대거 4점을 달아났다. 1사 1, 2루에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물꼬를 텄고 저스틴 터너의 3루수 땅볼 땐 놀란 아레나도가 주춤한 사이 타자 주자가 살았다. 결과는 야수 선택에 의한 득점. 곧이어 코디 벨린저의 중전 적시타, 맷 베이티의 3루수 땅볼 타점(1-4)이 나왔다.

잠잠하던 콜로라도는 4회 침묵을 깼다. 놀란 아레나도의 볼넷과 이안 데스몬드의 진루타에 이어 라이언 맥마흔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개럿 햄슨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엔 드류 부테라가 적시타(2-5)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다저스가 4회 말 피더슨의 투런포로 다시 두 점을 달아나자 콜로라도는 5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5회 말 1사에 블랙몬, 아레나도가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고 데스몬드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결국 류현진은 4회 1사 1, 2루에 불펜진에 바통을 넘겼고 좌완 아담 콜라렉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로스 스트리플링(2이닝 무실점)과 케일럽 퍼거슨(1이닝 무실점)을 연이어 올려 8회까지 4점 차 리드를 이어간 다저스는 9회엔 '셋업맨' 페드로 바에즈를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그리고 바에즈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7-3 승리를 지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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