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워커 뷸러(25·LA 다저스)가 견고한 투구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뷸러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 6.2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승리 요건을 갖췄다.

뷸러는 1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위기는 4회부터 찾아왔다.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묶었다.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첫 두 타자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트레이 터너를 삼진, 애덤 이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뷸러는 선두타자 앤서니 렌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후안 소토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잃었다. 하지만 하위 켄드릭을 병살타,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뷸러는 7회 선두타자 커트 스즈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후 2사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볼넷을 내줬다. 117구를 던진 뷸러는 2사 1, 2루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바통을 넘겼다. 커쇼는 이튼을 3구 삼진 처리하고 뷸러의 승계주자를 지웠다.

7회초까지 3-1 라드를 잡은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뒀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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