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좌)와 조지 스프링어(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좌)와 조지 스프링어(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가져갔다.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는 D.J. 르메이휴에게 볼넷, 애런 힉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양키스는 그레인키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브렛 가드너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었다.

하지만 3회 휴스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빈슨 치리노스와 조쉬 레딕이 볼넷-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고 조지 스프링어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양 팀은 6회 점수를 주고받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1루수 실책, 요단 알바레즈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그러자 양키스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개리 산체스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후반 양키스 내야진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브레그먼의 2루타 이후 1루수 르메이휴와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실책이 연달아 나와 1점을 헌납했다.

9회에도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호세 알투베의 2루 방면 타구를 토레스가 놓치며 2루에 주자가 나갔다. 로아이시가는 폭투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스코어는 8-3이 됐다.

휴스턴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는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그레인키는 4.1이닝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나카는 5이닝 4실점(3자책) 투구로 이번 포스트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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