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하위 켄드릭(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하위 켄드릭(36)이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한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7일(한국시간)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을 인용해 “워싱턴과 켄드릭이 1년 625만 달러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이는 2018 월드시리즈 우승 후 보스턴이 스티브 피어스와 맺은 계약과 같은 보장액”이라고 덧붙였다.

켄드릭은 빅리그 14시즌 통산 15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94 125홈런 710타점 126도루 OPS .768을 기록 중인 우타자. 지난해엔 아킬레스건을 다쳐 4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엔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44 17홈런 62타점 OPS .966을 기록, 드라마틱한 부활을 알렸다.

포스트시즌 활약은 더욱 빛났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선 연장 10회 결승 만루홈런 손맛을 봤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선 MVP 수상 영광을 누렸다. 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역전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시즌 종료 후엔 FA 자격을 취득한 켄드릭은 신시내티 레즈, 마이애미 말린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복수 구단의 관심도 받았지만, 원소속팀 워싱턴에 남기로 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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