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댈러스 카이클(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과 함께 FA 시장에서 준척급 이상으로 평가받은 댈러스 카이클이 먼저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12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이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카이클의 계약이 3년 5550만 달러(약 644억 원) 보장에 4년 차 베스팅 옵션이 발동되면 최대 4년 7400만 달러(약 859억 원)까지 올라간다고 보도했다.

화이트삭스는 로테이션을 지켜줄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올 시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루카스 지올리토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돌아온 마이클 코펙, 이번 겨울에 영입한 지오 곤잘레스 등이 있지만 확실히 검증된 선발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화이트삭스는 잭 휠러 영입에 실패한 이후 꾸준히 류현진과 카이클에게 구애를 펼쳤다.

카이클은 2019년 시즌 초까지 계약하지 못하고 있다가 6월 초 뒤늦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19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한편 사실상 경쟁자였던 카이클의 행선지가 나타나며 류현진의 계약도 곧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경쟁력 있는 제안'을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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