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 세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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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독감과 폐렴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투명한 크리스 세일(30·보스턴 레드삭스)이 건강에 자신감을 보였다.

세일은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주사 치료와 재활을 통해 증상은 완화됐지만 2월 초 독감과 폐렴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론 로니키 보스턴 임시 감독은 "가능한 것보다 더 빠르게 복귀하길 강요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일은 개막전 복귀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2월 17일(한국시간) 있었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일은 "겨우내 6~7번 정도 공을 던졌다. 더 아프지 않아 개막전에 나서는 데 문제없길 바란다"며 개막에 맞춰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재활 기간이 힘들었지만 도움이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세일은 "쉬는 동안 몸 상태를 회복했다. 팔꿈치와 어깨 근육을 쉬게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휴식을 통해 몸을 추슬렸음을 밝혔다.

한편 세일은 현재 논란이 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냉소적 입장을 보였다. 세일은 "과거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분명 잘못된 행위였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 총구를 겨눠야 하나, 아니면 카메라 앞에서 욕을 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자신은 그저 미래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현재 2018년 휴스턴과 같은 사인 훔치기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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